[의학 자료]/산부인과질환

유방암

뚜뚜SKY~ 2008. 3. 30. 00:48
유방암


■ 개 요 :

유방암이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합니다. 즉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암으로는 자궁 경부암, 위암에 이어 세번째로 빈도가 높은 유방암은 80년대에는 여성암 중 그 비율이 8%였으나 90년대에는 13%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계 자료는 미국 여성 8명 중 1명이 일생 동안에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유방암의 발생률은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이 있는 경우나 이미 한쪽에 유방암이 있었던 경우, 나이가 많은 경우에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평생 독신인 경우, 아이가 적은 경우나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낳은 경우도 다소 높게 발생합니다.

유방암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입니다. 치료방법 및 항암제의 개발 등으로 현재 치료 성적이 매우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치료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치료는 없습니다. 이를 위하여 여성들을 위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동의어 :

유방악성종양, 유관암, 유암, 유선암

■ 정 의 :

유방암이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합니다. 즉,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유방암의 주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이 멍울의 특징은 촉감은 굳고 표면이 불규칙하며, 주위 유방조직과 경계가 불명확하며 때로는 잘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유방암은 주로 유방의 바깥쪽 상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유방암은 수술 후 예후가 좋은 비침윤성 유방암과 진행성인 침윤성 유방암의 두 가지로 구별됩니다.

'비침윤성'이란 의미는, 암이 유관내에서 발생하여 자라지만, 주변 유방조직으로 침투하고 퍼져나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로 비교적 드물고 수술 만으로써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은 '침윤성'이며 주변 유방조직이나 인근의 림프절로도 침투하며, 심한 경우 혈관을 타고 들어가 전신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침윤성 관상피암 일반형 (not otherwise specified, NOS)이 전체의 약 65-80% 로 가장 많고, 이밖에 특수한 형태를 나타내는 유방암들이 있습니다.

■ 증 상 : (이런 증상이 있으면, 유방암인가요?)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유방에 혹 또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약 75%가 본인이 혹을 만져서 병원으로 오게 되며, 일부에서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혹이 손에 만져질려면 암의 크기가 1cm 정도 자라야 하는데, 이렇게 혹이 커지려면 암세포가 무려 10억 개 이상으로, 암세포가 처음 생겨 보통 3~8년 시간이 경과한 후의 상태입니다.

최근 정기검진으로 유방촬영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아무런 증상없이 사진에서 종괴나 석회질이 발견되어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손에 만져지는 것보다 1~2년 정도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게 됩니다. 대개 이런 환자들은 수술 결과 70% 이상에서 0기 혹은 1기의 조기 유방암이었습니다. (유방암의 진단의 병기 부분으로 자동 링크)

유두에 혈성 분비물이 나와 조직검사를 하여, 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되면 피부나 유두 함몰을 초래하고, 겨드랑이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하여 커져 손으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유방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염증성 병변을 보이거나 피부에 궤양을 일으키고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유방암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을 사진과 함께 살펴 봅시다.

a. 유방에서 통증이 없는 딱딱한 멍우리가 만져집니다.

b. 유방에 통증이 있습니다.

c. 유두(젖꼭지)에서 피가 나옵니다.

d. 유두(젖꼭지)에서 피는 아니지만, 노란색 혹은 맑은 액체가 나옵니다.

e. 유방의 피부 및 유두(젖꼭지)가 유방 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f. 멍우리는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발갛게 염증처럼 보입니다.

g. 유방피부의 부종으로 마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보입니다.

h. 겨드랑이에서 림프절 커진 것이 만져집니다.

i. 유방암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유방의 형체가 파괴됩니다.

j. 정기검진으로 찍은 유방사진촬영 및 초음파에서 암이 발견됩니다.

k. 남성 유방암은 여성에 비해 1/100로 드물며 중년 이후에 발생합니다.

■ 원인/병태생리 : (유방암은 왜 생기나요?)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한 가지 원인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하나 유전적, 환경적, 영양적, 호르몬적 인자들이 관여하는 것 같습니다. 유방암의 위험 인자 (risk factor)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분명한 위험인자는 성과 나이입니다. 남자들도 유방암이 생길 수 있으나 여성이 유방암 발생률이 남자보다 100배가 높습니다. 유방암은 20대 여성보다 40대 여성에서 생길 확률이 400배 더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4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을 보이며, 30대의 젊은 여성에서도 서양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을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50대 여성에서 생길 확률이 더 높습니다.)

2. 가족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을 경우 유방암이 3-4배 정도 더 잘 생깁니다. 모친이나 자매가 유방암을 앓은 경우에 또는, 이미 한쪽편에 유방암이 있었던 경우 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습니다. 최근에 유방암 유전자(BRCA1,2)가 밝혀 졌는데, 만약 여성이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생길 확률이 85%입니다.

3. 12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여성, 55세 이후에 폐경이 된 여성, 35세 이후에 첫 임신을 한 여성은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다소 높아집니다. 그리고, 독신 또는 평생 임신을 하지 않았던 여성의 경우에서도 유방암의 발병이 다소 높습니다. 또한, 수유는 유방암을 막는데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4. 식생활 습관과 생활환경 요인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오랜 기간피임약을 사용하는 경우, 술, 담배를 즐기는 경우 등도 유방암의 발생을 높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유방암에 대하여,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유방검진에 대하여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진 단 : (유방암인지 어떻게 아나요?)

현대 의학이 많이 발전하였으나 암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입니다.

1.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방법

아래와 같이 검진을 해야 합니다.

a. 매달 유방자가검진을 합니다.
b. 임상검진을 적어도 1년에 1번 이상 합니다.
c. 40세 까지는 기본적으로 유방촬영술을 합니다.
d. 40-49세에는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합니다.
e. 50세부터는 매년 유방촬영술을 합니다.

2. 병원에서의 유방암의 진단

병원에 처음 내원하는 환자들의 3분의 2정도가 유방에 혹(멍울)이 만져져서 오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우선 유방진찰과, 유방촬영술 혹은 초음파를 하여 유방에 어떤 병변이 있으며, 암이 의심되는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개 조직학적 진단을 위해서 간편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포검사를 통해 암이 진단되지는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에 의한 조직생검을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달 자가 진찰을 하여 이상한 혹이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매년 유방전문의에게 정기 진찰을 받고 유방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A. 유방 촬영술

유방조직에 대한 x-선 검사방법입니다.

유방암의 검진에 있어 유방 촬영술은 일부 유방암의 경우 덩어리가 만져져서 진단되기 이전, (약 1-2년 전에)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어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에 큰 역할을 합니다.

사진을 보면 유방 조직은 희게 나타나며, 지방 조직은 검은색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조직의 양이 증가하게 되어 폐경기의 여성들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덩어리 같은 종괴 음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젊은 여성의 사진에서는 전반적인 음영이 유방 실질조직의 증가로 덩어리의 음영을 찾기 어렵게 됩니다.

유방암의 사진상 소견을 보면, 대체로 덩어리(종괴) 혹은 미세 석회음영의 양상으로 보입니다.
덩어리는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지저분한 모습을 사진상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약 4분의1에서는 미세 석회음영이 보입니다, 특히 조기 유방암의 경우 덩어리(종괴)는 만져지지 않는데 석회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 촬영의 경우, 방사선을 너무 많이 쪼이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량은 극히 미량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100만명당 1명정도로 알려져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B. 유방 초음파

유방 검진에있어 초음파의 역할은 물이 차 있는 낭종과 실질 덩어리(고형 종괴)의 구별 뿐 아니라, 유방 촬영상 덩어리(종괴)의 구분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유방내의 덩어리(종괴)를 찾아냅니다. 그러므로, 초음파는 실제로 물이 차있는 낭종과 실질 덩어리인 고형 종괴를 구분하는데 가장 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 실질이 발달하여 유방 촬영술의 사진상 유방이 전부 하얗게 보여 낭종이나 종괴 등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초음파 검사를 같이 시행하여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3. 가정에서의 유방암의 진단

유방암의 자가검진의 시기는 월경주기의 생리 제3일에서 10일 사이로, 보통 생리 후 일주일 이내에 시행합니다.

아래의 설명과 그림과 같이 자신의 가운데 세 손가락( 2,3,4 번 손가락)의 마지막 마디의 바닥으로 검진합니다.

A. 거울 앞에서

a. 우선 거울에 자신의 유방을 비추어 보아 유방의 형태를 관찰합니다. 이 때,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및 좌우 대칭여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및 피부의 이상소견을 검사합니다.

b. 양손을 위로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후 피부의 함몰 여부를 관찰합니다. 피부가 함몰되면 이상소견이므로 전문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c. 양손을 옆구리에 붙인 후, 위와 같은 방법의 검진을 실시합니다.

 

B. 목욕 중 유방검진

세 손가락 (2,3,4번째 손가락)의 마지막 마디의 바닥으로 전 유방을 쓸어 내리면서 덩어리나 이상 부분을 검사합니다.

 

C. 누워서

a. 베게나 수건을 말아서 등뒤에 받친 후 한 손을 머리 뒤로 올린 후, 다른 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이용하여 유방을 만져봅니다. 촉진은 유방을 약간 눌러서 비비는 느낌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손바닥으로 유방을 움켜쥐며 만지는 것은 잘못된 방법으로 멍울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b. 유방의 바깥쪽이나, 안쪽(유두와 인접한 부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전체 유방을 다 만져봅니다. 유방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을 촉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c. 마지막으로 유두에 압박을 가하여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d. 반대쪽 유방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유방 촉진 시는 오른손으로 왼쪽유방을, 왼손으로 오른쪽 유방을 검사합니다.

4. 유방암의 병기(1기,2기,3기,4기)

유방암의 병기는 암의 크기와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상태, 그리고 몸의 다른 부위에 암이 퍼졌는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우선 비 침윤성 유방암은 암이 유관내에서 국한하여 자라서 주변 유방조직으로 침투하고 퍼져 나가지 않은 상태로 수술만으로 완치가 됩니다. 이때는 암의 크기에 관계없이 0기에 해당됩니다.

침윤성 유방암의 경우 주변 유방조직으로도 침투하며, 림프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혈관을 타고 들어가 전신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암의 크기와 겨드랑이 림프절 및 다른 장기에 전이 여부에 따라 1기, 2기, 3기, 4기로 나눕니다.

시기

증상

0기

비침윤성 유방암

1기

암크기 2cm이하,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 없음

2기 초반

a. 암크기 2cm이하, 림프절 전이 있음.(움직이는 림프절)
b. 암크기 2cm-5cm사이, 림프절 전이 없음.

2기 중반

a. 암크기 2cm-5cm사이, 림프절 전이 있음.(움직이는 림프절)
b. 암크기 5cm이상, 림프절 전이 없음

3기 초반

a. 암크기 5cm이상, 림프절 전이 있음. (움직이는 림프절)
b. 암크기 2cm이상, 전이 림프절끼리 뭉쳐져서 움직이지 않음 (뭉쳐진 림프절)

3기 중반

a. 암이 갈비뼈, 가슴근육까지 침범한 경우
b. 유방 피부에 암의 침범에 의해 궤양, 부종, 여러개의 암결절이 생긴 경우
c. 염증성 유방암은 크기에 관계없이 여기에 해당

4기

암크기에 관계없이 전신장기( 뼈, 폐, 간, 뇌, 난소, 경부 림프절 등)에 퍼져 있음

■ 경과/예후 : (유방암이 생겼어요, 어떻게 되나요?)

1. 유방암의 치료성적

유방암은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 이유가 바로 치료의 예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5년 생존률은 비교하여 보면 0기인 경우 93-100% 정도로 수술만으로도 거의 완치가 가능합니다. 1기 91-97%, 2기 72-86%, 3기 52-60%, 4기 3-30%정도입니다. (유방암의 진단의 병기 부분으로 자동 링크)

2. 유방암 수술 후 재발과 정기검진

A. 유방암 수술 후 재발

유방암 수술후의 재발은 국소 재발과 전신재발(원격전이)의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국소재발이란 수술 부위및 흉벽, 겨드랑이 림프절 등에 재발한 것을 말하며 전신재발이란 폐, 뼈, 간, 뇌, 난소 등 신체내 다른 장기에 재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정기검진은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수술 후 재발은 주로 3년내에 많이 발생하지만 5년후에도 낮은 비율이지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정기 검진을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5년까지는 3개월 내지 6개월에 한번씩 5년 이후에는 일년에 한번씩 계속해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방암은 재발이 되어도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있으며, 현재도 탁솔(Taxol,Taxotere) 같은 새로운 치료약과 고용량의 항암제 치료요법 같은 새로운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B. 유방암 정기검진항목

a. 의사의 진찰
의사는 환자에 대한 진찰을 통하여 재발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b. 유방 사진촬영
유방 다른 부위 및 반대편 유방에 암이 새로 발생하는지 여부를 관찰합니다.

c. 암항원(CA15-3)피검사
암이 재발될 경우 유방암 세포에서 나오는 CaAg15-3이라는 물질이 혈액으로 분비되어 일부 유방암에서 혈액내에 그 수치가 증가합니다.

d. 간기능 피검사
뼈나 간에 재발이 될경우 Alkaline phosphatase 라는 간효소 수치가 증가하며, 뼈에 심하게 전이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합니다.

e. 흉부 폐사진
폐에 전이되는지 여부를 관찰합니다.

f. 전신 동위원소 뼈촬영 (bone scan)
뼈에 전이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데, 암항원 피검사및 간기능 피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뼈의 통증같은 증세가 있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6개월 내지 1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g. 간초음파 검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시행합니다.

h. 뇌컴퓨터(CT)촬영
검사가 필요하다고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3. 유방암의 국소 재발 및 치료

유방암 수술 후, 관찰 중에 같은 쪽의 유방, 흉벽, 겨드랑이 림프절 또는 피부 등에 암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A. 유방절제 수술 후 국소 재발

국소 재발은 수술한 쪽의 흉벽 또는 피부에 혹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때로는 피부에 붉은 점, 혹은 가려운 병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재발에 의해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재발부위에 피가 나거나, 팔이 붇거나, 신경 마비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국소 재발의 80-90%는 최초 치료후 5년 이내에 발생하며 재발 환자의 거의 모든 경우에서 10년 이내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15-20년이 지난 후에도 국소 재발이 나타난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 검사는 평생동안 받아야 합니다.

일단 국소 재발이 의심되면 혹이 만져지는 부위에 세포검사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몸의 다른 부위에 암이 전이를 하지않았는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뼈주사, 간 초음파, CT, MRI 등을 이용하여 유방암이 잘 전이하는 뼈, 폐, 간, 뇌 등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국소 재발한 환자의 25-30%는 이미 전신에 퍼진 소견을 가지고 있으며, 약 25% 정도에서는 동시에 혹은 국소 재발후 수개월 내에 전신 전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소 재발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더라도 거의 대부분에서는 전신전이가 발생한다고 하여 치료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소 재발만 있는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재발한 혹을 수술로 제거한 다음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 혹은 호르몬 치료를 하여 성공적으로 치료를 하였다는 보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후 아무런 재발 없이 살아갈 수만 있다면 가장 좋겠으나, 혹 재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끝까지 의료진들과 함께 암을 이겨보도록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B. 유방보존 수술 후 국소 재발

유방보존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후의 국소 재발은 약 10-15%에서 발생합니다. 유방보존 수술 후의 유방은 수술 및 방사선 치료의 영향으로 섬유화가 생기고, 이학적 검사상 전체적으로 약간 딱딱하고 두꺼워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따라서, 딱딱해진 유방은 진찰만으로 국소 재발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방보존수술 후 주기적인 유방촬영을 통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때는 초음파를 같이 시행하여 재발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유방보존 수술을 받은 후, 국소 재발한 환자의 30-50%가 유방 촬영술에 의해 처음 발견됩니다.

유방보존 수술 후, 국소 재발한 환자들은 유방절제술 후 국소 재발한 환자들에 비해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국소 재발의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므로 의심스러운 모든 병변은 조직 검사가 필요하며, 직접 생검을 하거나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재발이 확인되고 다른 곳에 전이가 없다면 유방절제술이 가장 적절한 치료입니다.

■ 합병증 : (유방암 수술 후 림프 부종)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15-20%는 림프부종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된 증세는 매일 손이 부으며 팔이 당기거나 뻐근한 불편을 느낍니다. 이것은 유방암 수술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림프관의 손상 때문에, 수술 후 팔에서 생기는 림프액이 원할하게 몸으로 유입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림프부종은 겨드랑이 치료 후, 다양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겨드랑이에 광범위하게 암이 퍼져서 정맥과 림프관 폐쇄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의심이 갈때는 CT나 MRI 등을 이용하여 검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술후 방사선 치료는 림프부종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키나, 항암치료와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각의 환자에 맞게 겨드랑이 치료의 정도를 정하여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해야 합니다.

겨드랑이 치료 후에도 림프부종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 모든 환자들은 치료한 쪽의 팔과 손 관리를 위해 교육을 받습니다. 사우나나 심한 감염으로 생기는 열이나 과격한 팔 운동은 림프액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조이는 팔 옷이나 반복되는 감염으로 림프관이 섬유화와 협착이 생기면 림프순환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은 다양합니다. 별로 심하지 않을 때는 부종이 있는 팔을 심장보다 높게 올림으로써 중력을 이용하여 림프액이 순환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낮 동안에는 실행하기가 어렵고 밤에도 오랜 시간동안 거상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심한 림프부종 환자는 겨드랑이부터 손목관절에까지 덮는 탄력 소매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탄력 소매를 입을 때는 적절한 압력이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로서 많이 사용하는 것은 벤조피론(Benzopyrone)인데 만성 림프부종을 호전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 치료 방법으로는 바깥에서 심장쪽으로 맛사지, 운동, 압력공기를 이용한 압박, 그리고 복합 물리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상지의 림프부종을 호전시키기 위한 수술 방법들은 림프부종 부위와 정상 림프 부위를 연결시키는 수술과 림프부종 조직의 절제와 감량하는 수술 등이 있으나 아직 완전히 성공적이지는 못하고 계속 연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 치료 방법들은 환자의 상태와 여건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증의 림프부종일 때는 물리치료 방법, 거상법, 압박 소매를 입는 것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증도 및 중증 림프부종일 때는 물리치료 방법과 수술 등이 효과적입니다. 어떠한 치료들을 함께 하든지 간에 특별히 훈련된 재활 치료사의 도움이 있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 치 료 : (유방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1.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

A. 유방전절제 수술

이 방법은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 전체를 절제하면서 동시에 겨드랑이의 림프절까지 전부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 입니다

겨드랑이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유방암 환자의 40%정도는 암이 림프절까지 퍼져있으므로 림프절을 제거함으로써 남아있는 암 조직이 없이 깨끗하게 수술을 마치려는 목적입니다.
b. 제거한 림프절을 가지고 조직을 검사하여 환자의 병기(STAGING), 즉 현재 유방암의 진행정도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진단 중 병기로 자동링크) 예를 들어 암크기가 2cm이하이고 겨드랑이 림프절에 퍼지지 않았으면 I기, 암크기에 관계없이 림프절에 퍼졌으면 II기.... 등입니다.
c. 림프절에 암이 퍼진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므로서, 수술 후에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와 같은 보조 치료법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이유는 유방암이 다른 암보다는 휠씬 다발성(multicentric)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미 유방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 내 다른 부위에 만져지지 않는 다른 암조직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수술시간은 2-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술부위에는 타원형 모양의 배액관을 2개 삽입하여 피나 조직액이 상처에 고이지 않고 이곳을 통하여 흘러나오는데 하루에 30cc이하정도 나오면 제거합니다. 보통 수술후 1주에서 3주정도 걸립니다.

상처부위가 안정되면 크기별로 구비되어있는 유방 보형물 중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것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 재건(복원)을 원하는 사람은 수술 전에 미리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B. 유방보존 수술

이 방법은 유방을 전부 절제하지 않고, 유방암 조직을 포함해서 주변의 정상조직의 일부까지만 제거하고, 겨드랑이의 림프절은 겨드랑이 밑에 새로운 절개선을 넣어서 제거해 냅니다.

유방의 많은 부분과 젖꼭지는 남아있게 되며 수술 후 상처가 아물면 퇴원 후에 외래를 통하여 남아있는 유방에 방사선을 약 6-7주간 쪼이게 됩니다. 이것은 혹시 남아있는 유방에 다발성으로 존재할 수 있는 미세한 암부위를 방사선 치료로 억제하여 또 다른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방사선 치료 참조)

이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미용효과 및 심리적, 정신적 만족감이 큰 것입이다. 특히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많은 우리 나라 현실에서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60%정도가 30-40대의 젊은 여성이기 때문에 유방보존수술 방법의 필요성이 큽니다. 최근 전국적으로도 약 20 - 25%의 환자에서 이 방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방보존 수술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a. 암의 크기는 가능한 3cm이하의 비교적 조기 유방암이 수술에 적당합니다.
b. 암이 유두에서 가급적 2c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c. 가급적 유방암이 1기 혹은 2기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3기 이상은 대개 불가능)
d. 유방에 2개이상의 암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e. 유방 크기가 너무 작지 않아야 합니다.
f. 유방사진 촬영상 미세한 석회질이 광범위하게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 수술 후의 치료성적은 유방절제 수술과 비교해서 전체 생존율은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방 내에 암이 재발하는지 여부에 대하여 최소한 1년에 2차례 이상 정기적인 유방사진촬영과 유방진찰이 꼭 필요합니다. 이 수술후 10년 내에 유방내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는 5% - 10%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유방을 전부 절제하여야 합니다.

C. 유방전절제 후 유방재건 수술

유방재건술이란 유방암 등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있어서 수술적 방법으로 유방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유방 재건의 시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즉시 재건은 유방암 절제를 함과 동시에 재건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할 수 있으며 최근 점차 많이 행해지는 방법입니다. 둘째, 지연 재건은 이전에 유방절제를 받은 환자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수술 후 약 6개월부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방재건술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유방삽입물 (실리콘)입니다. 이는 제일 간단한 방법이며 반대쪽 유방이 크지 않은 경우에 할 수 있습니다. 절제된 유방의 위치에 유방삽입물을 넣어 유방을 형성하고 이차적으로 젖꼭지를 만들어 줍니다.

b. 조직확장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절제를 하게 되면 그 부위의 조직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조직확장기로 천천히 조직을 확장시켜 충분한 조직을 만든 다음 유방을 형성합니다. 역시 이차적으로 젖꼭지를 만들어 줍니다.

c. 자신의 조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복부의 조직이나 등, 엉덩이 등의 조직이 충분한 경우에도 이를 이용해서 유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역시 이차적으로 젖꼭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환자에서 위의 세 가지 방법을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방암의 정도, 유방절제술의 방법,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등의 요인에 따라 그 적용이 달라지고, 특히 반대쪽 유방의 모습을 참조하여 가장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 유방피부를 가능한 많이 보존하면서 유방암 수술을 하는 피부보존 유방절제술(자동링크)이란 방법이 개발되어 동시에 재건수술을 하여 미용효과를 더욱 높일 수 가 있게 되었습니다.

D. 피부보존 유방전절제술 / 즉각적 유방재건술

유방재건 수술을 하기에 앞서 시행하는 유방절제술에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주로 해온 피부를 포함한 유방전절제술
(conventional mastectomy)로 유방재건을 고려한 수술이기 보다는 암이 있는 유방과 주위 피부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고식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으로 유방절제 후 유방재건을 하게 되면 긴 반흔이 남아 보기에 흉하고 다른 부위에서 가져온 피부를 넓게 채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색깔의 차이가 나 마치 하나의 피부 섬(an island of skin) 처럼 보일 수 있어 미용적으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여 피부를 최대한 남기고 상처 반흔을 최소화 시켜 미용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도 암이 있는 유방 조직은 모두 절제하고 동시에 유방재건술을 시행하여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피부보존 유방전절제술(skin-sparing mastectomy, SSM)과 즉각적 유방재건술 (immediate breast reconstruction)입니다.

a.피부보존 유방전절제술

피부보존 유방전절제술은 이전 조직 생검 부위를 포함하여 주위의 피부를 1cm 정도 절제하고, 유두/유륜 경계를 따라 피부를 절개한 다음 암이 있는 유방 조직을 모두 절제하고,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하여 한덩어리로 들어냅니다. 필요한 경우 겨드랑이에 또 다른 피부 절개를 가하여 림프절을 절제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유방절제가 끝나면 바로 성형외과 팀이 들어와 유방재건수술을 하게됩니다.

b. 즉각적 유방재건술

유방재건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직확장기 및 인공 삽입물을 넣고 유두/유륜은 피부이식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자가 조직, 즉 복직근 (아랫배 복부근육)피판이나 광배근 피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유두/유륜은 2차 수술로 다시 만들어 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유륜은 문신을 이용하여 상대편 유륜과 같은 색깔을 내게 되며 유두는 피부의 일부를 가지고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유방재건 수술시에 피판의 혈행이 충분할 때에는 유두/유륜도 동시에 "피부를 별모양으로 도안한 피판 (star-flap)"을 이용하여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수술 시간은 약 6-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앞으로 피부보존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유방재건술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피부보존 유방절제술은 유방절제가 필요한 0기, 1기, 혹은 2기 초반의 환자들에서 동시에 자가 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이 적합한 경우에 주로 시행되어 왔습니다.

피부보존 유방절제술은 다소성 (multicentricity) 유방암인 경우, 25%이상의 광범위한 관상내암성분 (EIC)을 동반한 침윤성 암인 경우, 암의 크기가 2cm-5cm인 경우로 특히 유방사진이나 이학적 진찰 소견상 불량한 특징을 보일 경우, 암이 유두/유륜 가까이에 있어 유두/유륜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 등이며 대부분 유방보존수술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암이 피부나 피하지방에 붙어있거나 피부 궤양을 동반한 경우는 피부보존 유방절제수술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유방암 수술 후의 치료과정

a. 수술 당일 회복실에서 병실에 올라온 후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나 의식이 있을 때부터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실 때는 누운 상태에서 마시면 물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앉아서 마셔야 합니다.

보통은 물만 드시지만 수술당일 저녁에 배가 많이 고프면 죽을 드셔도 좋습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는 죽이나 밥 중에서 환자들의 요구에 따라 드실 수 있습니다.

b. 몸을 움직이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은 가능하며, 수술부위쪽 팔은 본인에게 제일 편한 위치로 하십시오. 통증이 심할 때는 간호사실에 이야기해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십시오.

c. 수술후 48시간정도 지나면 처음 상처소독을 하게 됩니다. 유방암 수술은 깨끗한 수술이기 때문에 이후 매일 상처 소독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2-3일에 한번은 필요합니다. 배액관이 삽입된 피부 주위에는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베타딘(betadine) 연고를 바르기도 합니다.

d. 수술 이틀째는 수술부위 통증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처음 상처소독이 끝나면 보통 이때부터 손과 어깨운동을 시작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찍 시작해도 좋으나 통증이 많은데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 수술부위 배액관은 1개 - 2개를 삽입하는데 초기에는 피가 나오다가 점차 맑은 액체로 변하게 되며, 하루에 배출되는 양이 약 20cc - 30cc이하 정도 되면 배액관을 제거하는데 이 때까지 보통 1주 - 3주정도 걸립니다. 유방 크기가 클수록 수술부위도 커지고 자연히 배출액도 많아지게 되며, 배출액이 많다고 해서 특별히 유방암이 더 심한 것은 아닙니다.

f. 수술후 1주-2주가 지나면,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절제된 유방암의 크기, 겨드랑이 임파선에 암이 전이된 여부 및 정도, 호르몬 수용체 존재 유무 등이 이때 판명되며 그 정도에 따라 유방암 병기(staging)가 정해지게 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후에 어떤 치료를 더 해야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타목시펜 약물치료 세가지 중에서 한가지만 혹은 2가지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g. 퇴원은 배액관을 다 제거한 후에 하시는 것이 원칙이지만, 개인 형편에 따라 배액관을 가진 상태에서 퇴원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1주일에 2번 정도 외래로 다니면서 상처를 치료하고, 배액 물질이 30cc이하로 줄어드는 때에 배액관을 제거합니다.

h. 배액관을 제거한 다음날부터는 샤워를 하셔도 좋습니다. 상처를 붙여놓은 종이 반창고는 물이 닿으면 불어나게 되고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i. 수술부위 상처치료가 끝나면 환자 상태에 따라 항암제 치료, 타목시펜 치료 및 방사선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정해진 선생님과 치료 계획에 따라 2-6개월간 치료를 마친 후에는 외래로 다니면서 3내지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j. 수술부위 상처가 완전히 아물려면 수 술후 4주 - 6주정도가 걸립니다. 이후에는 유방절제수술 환자들은 본인의 생각에 따라 유방 보형물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 보형물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 병원의 특성에 따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는 Gentle Care라는 제품으로, 가격은 25만원정도이며, 인체 유방과 비슷한 촉감의 특수 재질로 되어있으며, 다른 하나는 Bosom Buddy라는 제품으로 가격은 8만 - 10만원이며, 가볍고, 물세탁이 가능하고 기존에 사용하는 브래지어안에 넣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크기는 AA-DD까지 크기별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k. 퇴원이후의 모든 문제는 유방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십시오.

3. 유방암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

화학요법이란 화학제제 즉, 약물로 치료한다는 뜻입니다. 화학요법의 치료과정, 유의사항, 부작용이나 후유증 등을 상세히 알아두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의 투여 방법은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먹는 방법,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 혈관에 주사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어떤 약은 수액에 섞어 15분에서 8시간 걸쳐 주사를 맞게 됩니다.

경구나 근육 또는 혈관주사로 투여된 약물은 위나 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내로 들어가 혈류를 따라 온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들 약물은 나쁜 세포들의 빠른 증식을 방해하여 파괴시키는 일을 합니다. 세포에 대한 파괴력은 약물의 종류나 나쁜 세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약물은 우리 몸의 정상세포 중에서 빠르게 분열하는 골수세포, 위장관세포, 생식기관세포, 모발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상세포들은 회복속도가 빠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화학요법의 치료 받는 기관과 횟수는 질병의 종류, 약물의 종류, 환자의 건강상태 및 약물에 대한 감수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치료는 한달에 두 번, 6개월간 총 12번의 주사를 맞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3-4주 간격으로 강한 약물을 4-6번 정도 주사하기도 합니다.

A. 화학요법에 따른 부작용

화학요법을 받고 나면 일부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며, 약물의 종류와 개인에 따라 부작용의 종류나 정도의 차가 심합니다. 신체 장기별로 부작용과 그 대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a. 모발에 주는 영향
모발, 수염, 눈썹, 체모 등은 빨리 재생되는 세포입니다. 화학요법 중에는 모발과 체모가 일부 손실될 수 있지만 치료 중이거나 끝난 후에는 새로운 머리가 납니다. 드물게 모발이 전부 손실되는 수도 있으나 나중에 다시 자라게 됩니다.
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예쁜 모자나 가발, 스카프를 준비하여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b. 생식기관에 주는 영향
화학요법 도중 남성의 경우 정자수가 줄어들 수 있으며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중단되며 폐경기에는 화끈거리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항암치료 기간중에도 임신이 될 수 있으므로 피임을 하던 분은 게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치료방법에 따라 불임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남성의 경우 필요하면 정자를 미리 정자은행에 보관하기도 하며, 여성들은 치료중 생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 후 정상적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c. 신경계에 주는 영향
팔, 다리가 저리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화학요법이 끝나면 이런 증상은 호전 됩니다.

d. 위와 장에 주는 영향
오심과 구토, 드물게는 설사, 변비, 구내염이 나타납니다. 오심과 구토를 예방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 전에 진토제와 안정제를 투여하여 수면을 취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e. 골수에 주는 영향
골수는 혈액의 주성분인 혈구가 생성되는 곳입니다. 혈구에는 감염에 걸릴 경우 대항하여 싸우는 백혈구와 산소를 나르는 적혈구 및 혈액응고를 돕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혈소판 등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제는 빨리 분열하는 세포에 영향을 미치므로 골수에서 자라는 혈구세포에 영향을 주어 혈구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서 혈구수의 변화를 측정해야 하며 많이 감소되면 수혈을 받기도 합니다.

혈구수가 감소되었을 경우의 증상과 유의사항
-백혈구 감소: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고 감염이 되면 열이 납니다.
:갑자기 오한이 심하게 날 경우에는 의료진에 알려 주시고 체온을 자주 재 보십시오.

혈소판 감소:
:멍이 쉽게 들고 피부에 붉은 점을 찍은 것 같은 피하출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는 음주나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복용을 금합니다.

f. 피부에 주는 영향
약물에 따라 발진이 생겨 가려울 수 있으며 정맥주사 후 정맥에 영향을 주어 혈관을 따라 피부에 갈색의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합니다. 색소침착이 회복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B. 항암 화학요법시 유의할 사항

음식물 섭취에는 특별한 유의사항은 없으나 치료 당일은 과식을 피하십시오. 또한, 화학요법 시작 전날부터 끝날 때까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셔야 합니다. 보리차, 쥬스 등의 음료수를 평상시보다 2-4컵정도 더 섭취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약물치료를 받음으로써 식욕이 떨어지게 되지만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를 잘해야 합니다. 특히 단백질(생선, 우유, 계란, 콩)은 피부, 머리, 근육 및 다른기관의 재생을 촉진하므로 평소의 1.5배 정도 더 섭취하여야 합니다.

다른 약이 치료약과 작용하여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침약, 항생제, 혈액응고제, 아스피린, 수면제, 혈압약, 당뇨병약, 호르몬제, 신경안정제, 간질치료제, 이뇨제 등의 복용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퇴원후 의사나 간호사실로 연락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a. 열이 38.3 도 이상일 때
b. 코피, 혈변, 혈뇨, 토혈, 각혈 등 출혈증상이 있을 때
c. 통증이 평상시 보다 아주 심하고 아픈 곳이 평소와 다를 때
d. 숨이 차고 숨을 깊이 들이쉴 수 없을 때

3.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요법

유방 보존술은 근치적 유방절제 수술과는 달리 유방내의 암조직과 겨드랑이 림프절만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이 다발성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만져지는 암덩어리는 깨끗이 제거가 되어도 남아있는 유방내의 어떤 다른 곳에는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암세포가 20%-30%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미세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여버릴 수 있습니다.

유방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재발을 방지합니다. 즉, 수술부위, 흉벽 혹은 주위 겨드랑이 림프절 재발을 5-10%미만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자체가 생명을 연장시킬 수는 없다고 널리 이해되고 있지만 최근 유방 절제술후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시행한 결과, 국소재발 뿐만아니라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A. 방사선 치료 대상

일반적으로 아래에서 설명된 적용대상이 될 때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고려합니다.

a. 유방암의 종양의 크기가 클 때 (5cm이상)
b. 종양이 피부나 흉벽에 고정 되었거나, 피부 부종이나, 피부궤양이 있을 때
c. 제거된 겨드랑이 림프절 중 4개 이상의 임파선 전이가 있거나, 신경조직의 침윤이나, 림프관 혹은 혈관의 침윤이 있을 때
d. 종

4. 수술 후 운동방법

수술 후 첫 날부터 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은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순환을 도우며 부종과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조금씩 시작해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움직여 봅시다.

손을 깍지 끼워 머리 뒤로 하고, 팔꿈치를 가능한 밀접시킵니다.

주치의의 허락이 있으면 도르레나 줄을 이용하여 머리 위에서 잡아 당깁니다.

이 운동은 집에서 샤워를 하거나 벽에 물건을 걸 때 한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벽을 오르는 동작으로 어깨 높이에서 팔을 벽면에 대고 손가락을 위로 향하여 걸어 나갑니다. 테이프로 목표지점을 정해 놓으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수술 2주일 후엔 수술 봉합사도 제거되므로 어깨의 회전전과 회전을 최대한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약 75cm 의 줄을 이용하여 한손은 허리 높이의 등쪽에서 다른 한손은 머리 높이에서 팔을 올려 잡습니다. 매우 조심스럽게 줄을 잡아 당기며 적어도 매일 십분씩 3회 정도 시행합니다.

등뒤로 양팔을 돌려 손가락을 서로 닿게 합니다.

보통 유방 조직을 많이 자르거나 제거 했을 경우 불편감을 느낄수도 있으며 절대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수술후의 손과 팔의 보호

a. 수술 받은 쪽 팔은 채혈이나 혈압을 재지 않습니다. 약물주사도 금합니다.
b. 수술받은 쪽 손이나 팔에 꽉 조이는 옷이나 , 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c. 집안일을 할 때 예방적으로 장갑을 착용하여 강한 세제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상처 입는 것을 피합니다.
d. 강한 일사 광선을 피하고 특히 방사선 치료를 겸할 때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e. 부종 예방을 위해 휴식시는 팔을 심장보다 높게 올립니다.
f. 핸드백은 수술하지 않은 쪽 팔로 들고 다닙니다.
g. 만약 수술한 쪽 팔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당담의사에게 문의 후 치료 받도록 합니다.

■ 예방법 :

유방암 환자의 생활시 유의사항

1. 유방암 정기검진- 다음 항목의 정기검진

a. 의사의 진찰
환자 상태에 대한 병력, 관찰, 진찰등을 통하여 재발에 대한 평가를 시행합니다.

b. 유방 사진촬영
유방 다른부위 및 반대편 유방에 암이 새로 발생하는지 여부를 관찰합니다.

c. 암항원(CaAg15-3)피검사
암이 재발될 경우 유방암 세포에서 나오는 CaAg15-3이라는 물질이 혈액으로 분비되어 일부 유방암에서 혈액내에 그 수치가 증가합니다.

d. 간기능 피검사
뼈나 간에 재발이 될경우 Alkaline phosphatase 라는 간효소 수치가 증가하며, 뼈에 심하게 전이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합니다.

e. 흉부 폐사진
폐에 전이되는지 여부를 관찰합니다.

f. 전신 동위원소 뼈촬영 (bone scan)
뼈에 전이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데, 암항원 피검사및 간기능 피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뼈의 통증같은 증세가 있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3- 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시행합니다.

g. 간초음파 검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행합니다.

h. 뇌컴퓨터(CT)촬영
검사가 필요하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2. 식이조절

a.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비만은 유방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 모든 음식은 골고루 섭취합니다.
c. 기름기많은 음식, 동물성지방,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방법은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굽는 것보다는 가급적이면 날로 먹거나 데치거나 찌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의 경우 전체 열량 섭취량의 30%이내가 좋습니다.
d.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야채를 자주 섭취 하십시오. 계절마다 나오는 각종 과일을 자주 섭취 하십시오.
e. 과도한 음주를 피하십시오. 기호 식품(커피, 홍차, 녹차)은 드셔도 좋습니다.
f. 복합 비타민제, 칼슘제, 영양제 등은 복용해도 됩니다.
g. 각종 고가 약품및 건강식품이라고 선전되는 것들은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므로 드시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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