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자료]/산부인과질환

임균성 요도염

뚜뚜SKY~ 2008. 3. 30. 00:49
임균성 요도염


■ 개 요 :

고대 중국의 문헌이나 구약성서에 기술이 있는 오래된 질환이며 대부분은 성적 접촉이나 주산기 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성인성질환이다.

주로 하부 비뇨생식기의 점막에 국한하는 감염증을 일으키며 직장, 구강-인두, 결막에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외 급성 부고환염, 균혈증, 신생아 결막염, 자궁경부염, 급성 난관염을 일으키며 불임의 중요한 원인이다.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국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르다. 선진국에서는 감소 추세이고, 특히 AIDS가 문제가 되기 시작한 1980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하는 임질은 없을 정도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발생이 많고,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아프리카에서는 10%, 남아메리카 5%, 아시아 4%의 유병률을 보인다. 한 국가에서도 지역에 따라 빈도가 다르고,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사람에서 빈도가 높다. 성적으로 활발한 15∼30세에 많다. 여성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치료받지 않으며 따라서 이들이 전파의 주요 원인이다. 감염된 여성과 1회 접촉 시 감염되는 빈도는 20%이며 성행위를 반복할수록 빈도가 높아져 4회면 80%에 달한다. 감염된 남성에서 여성이 감염되는 빈도는 이보다 높아 1회 접촉할 때 40%, 여러 번 성교 시 90%에 달한다.

■ 증 상 :

잠복기는 평균 4일 (3∼10일)이나 12시간에서 3달까지도 가능하다. 90% 이상이 14일 이내에 발병한다. 전형적 증세는 배뇨통과 요도 분비물이다. 여성에서는 질 분비물의 증가로 나타난다. 증상의 심한 정도는 다양하여 배뇨 시 불편감에서 심한 동통까지 또는 분비물이 전혀 없는 경우에서 화농성 분비물까지 다양하다. 또한 증상이 발현되는 빈도도 병원을 찾는 남자에서는 무증상인 경우가 0.5∼1.5%정도라고 하나 병원을 찾지 않는 남자에서는 40∼60%라는 보고도 있으며, 여자에서는 50∼80%정도가 무증상이다. 치료하지 않아도 2∼4주면 증세는 없어지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므로, 임상 소견만으로는 진단에 불충분하다.
부적절한 치료에 의하여 임상 증상이 바뀔 수 있다. Penicillin으로 실패한 예들의 증세는 처음에는 화농성 분비물이 있다가 penicillin을 주사 받은 후 양도 줄며, 비화농성으로 바뀐다. 따라서 이전의 치료 약제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야 하며, 배양과 도말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 원인/병태생리 :

임균 (임질균) 이라는 콩팥 모양의 세균에 의한다.

■ 진 단 :

1) 검체 채취 : 요도로 배설되는 분비물보다는 요도 안에서 검체를 취하여야 한다. 도말을 위한 검체의 채취는 면봉으로 하여도 진단에 큰 차이가 없으나 배양을 위해서는 면봉보다는 calcium alginate urethrogenital swab을 사용해야 솜의 자유 지방산의 살균 효과를 피할 수 있다. 검체 채취 즉시 배지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2) 도말 : 도말의 민감도는 남자에서 80∼95%, 여자에서 40∼50%이다. 배양이 도말보다 2배정도 더 민감하다. 배양은 음성이며 도말에서만 양성인 경우도 5∼15%이므로 도말과 배양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에서는 임균 외에 Trichomonas감염증을 진단할 수 있다.

3) 배양 : 배양 배지로는 Thayer-Martin 변형 배지 (modified Thayer-Martin, MTM), Martin-Lewis (ML), New York City배지를 사용한다. MTM배지와 ML배지는 chocolate agar에 4종의 항균제를 첨가하여 비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임균 중 3∼10%는 배지 속에 들어 있는 vancomycin에 억제되어 분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임질이 의심되나 배양 음성인 경우 임질을 배제하지 못한다.

4) 빨리 진단할 수 있는 방법들 : 빠르게 진단하는 방법들이 연구 중이다. 당이용법 (rapid carbohydrate utilization test), 면역형광항체법, co-agglutination법, intracellular hexokinase의 electrophoresis, 단일군항체, 핵산 검출 등이 있다.

■ 합병증 :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서 선진국에서는 이런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임균에 의한 요도염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국소 전파에 의하여 후요도염 (posterior urethritis)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에 의해 요도협착과 불임이 올 수 있다. 치료하지 않은 환자의 10∼30%에서 부고환염이 발생하며,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 임균과 Chlamydia trachomatis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 모두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한다. 전립선염도 가능하나 드물다.

여자에서는 급성 골반염질환 (acute pelvic inflammatory disease)이, 치료하지 않았을 때, 20%에서 발생한다. 급성 골반염질환 환자와 드물게는 전신성 임균 감염증 환자에서 복강내 감염 (peritonitis)이 발생한다. 일부 환자에서 간주위염 (perihepatitis, Fitz-Hugh Curtis syndrome)이 생길 수 있다. 1∼3%의 환자에서 전신성 임균 감염이 합병한다.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나 외상이 있는 상태에서 성교를 하게 되는 경우 성기 농양이 생길 수 있다. 성행위의 양상에 따라 임균에 의한 직장염과 인두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며 대개는 무증상이다.

■ 치 료 :

그리 자랑스러운 병이 아니기에 자꾸 감추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다. 앞으로 의약분업이 되면 시중에서는 항생제를 살 수 없으므로 병원에서 치료해야 겠지만, 몰래 살 수 있는 경우야 언제든지 있기에, 구태여 이런 방법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자이다.

성병은 여러가지가 동시에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기에 그 증상만으로 치료하려고 하다가는 다른 병은 간과하고 이는 다시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는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 예방법 :

모든 성인성질환의 예방은 같으며 현재는 AIDS가 문제이므로 AIDS 예방법을 지키면 임질도 예방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잘 모르는 사람과 성행위 (성기, 항문, 구강)를 할 때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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