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자궁경부 미란
자궁경부 내부의 민감한 세포가 자궁경부 표면의 강한 세포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자궁경부 세포의 손실은 없지만 자궁경부가 민감한 세포로 대치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보다 손상받기 쉽고 출혈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원인은 잘 모르지만 경구 피임약의 장기 복용이나 출산 시 자궁경부의 신전(뻗어 나감)과 관련이 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나 일부의 여성에서 다량의 질 분비물이 나오고, 생리 사이나 성교 후 출혈을 호소한다.
자궁경부 도말검사를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치료는 필요없으나, 증상이 있으면 냉동치료로 비정상 세포들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전류를 이용한 열 치료나 레이저 수술로 제거할 수도 있다.
치료 후 2-3주간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성교를 피해야 한다.치료 후에는 자궁경부의 세포가 정상으로 회복되며, 대개는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의 여성에서 자궁경부의 정상 세포가 종양으로 서서히 진행한다. 정상과 종양의 중간단계를 이형성증이라 하며, 세포가 비정상적이며 종양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3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1단계 경증, 2단계 중등증, 3단계 중증으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3단계는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자궁경부 도말검사를 통한 자궁경부 이형성증 진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검사로 이형성증을 조기에 진단하면 자궁경부암 발병 환자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가. 원인은 무엇인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은 많이 밝혀져 있다. 몇몇 종류의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노출된 경우 이형성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피임 도구 없이 어린 나이에 성교를 한다든지, 다수의 남성과 무분별한 성교를 했을 때, 그리고 20세 이전의 임신도 위험 요인이 된다. 이런 위험 요인이 어떻게 이형성증과 연관되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흡연도 위험 요인이다.
나. 어떻게 진단하나?
이형성증은 증상이 없다. 대개 자궁경부 도말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비정상 세포가 발견되면 질 확대경 검사를 통해 비정상 부위를 확대해 보고 비정상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나. 어떻게 치료하나?
이형성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세포의 비정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1단계 이형성증을 보인 5명 중 2명은 정상으로 전환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다. 그러나 6개월마다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형성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후에는 수주간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대부분의 이형성증은 치료를 받고 나면 정상 세포로 환원된다. 이후 더이상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수년간 관찰해야 한다.
약 3개월 후에 자궁경부 도말검사와 질 확대경 검사를 하고 정상이면 6개월 후에 도말검사를 다시 시행한다. 이후 1년마다 검사한다. 3단계 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다른 경우보다 높다.<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13.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대개 서서히 자라고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성증에서도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서서히 전환된다. 이러한 전환은 자궁경부 도말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므로 악성이 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다.
가.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자궁경부 세포의 변화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이 깊다는 증거가 있다. 바이러스는 보호 기구 없이 성교를 할 때 전파되며, 자궁경부암은 어린 나이에 보호 기구 없이 성교를 하거나 다수의 남자와 성교를 하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도 위험 요인이다.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여성에게도 위험이 증가한다.
나.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비정상 질출혈, 특히 성교 후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혈액이 많이 섞이고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나온다.
* 골반 부위에 동통이 느껴진다.
* 성교시에 통증을 느낀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엔 자궁체부로 퍼지고, 이어서 골반 내의 림프절을 따라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된다.
다. 어떻게 진단하나?
자궁경부 도말검사에서 비정상 세포가 발견되면 질 확대경 검사를 해서 비정상 부위를 관찰한다. 시술중 조직을 채취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면 전이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단순 흉부 X-선 검사나 흉부 MRI 촬영을 하고, 간 기능을 살펴보기 위해 혈액검사와 복부 CT 촬영을 한다.
치료는 암의 병기와 환자의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다.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고 임신을 원한다면 병소 부위만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대개는 자궁적출술을 한다. 자궁체부까지 전이된 경우는 자궁과 난소, 난관, 질 상부, 인근 림프절 등을 함께 제거해야 한다. 폐경기 이전의 여성이라면 조기 폐경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여성 호르몬이 생산되는 난소를 남겨둔다.
기타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요법이 필요하다.
조기에 진단되어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지만 자궁경부를 넘어 전이된 경우는 5명 중 2명이 치명적인 영향을 입는다. 정기적인 도말검사와 비정상 세포의 조기 치료로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금연과 피임 도구의 사용 등으로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바. 생활 가이드
자궁암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1-2일 전에는 질 세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외음부 세척은 무방)질 정이나 질 안에 삽입하는 피임제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리기간 중에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자궁암 검사를 자주 받아야 합니다.
(1) 성생활을 시작한 모든 여성
(2) 외음부에 사마귀를 앓았던 여성
(3) 성병의 경험이 있었던 여성
(4) 생리 이외의 부정출혈이 있는 여성
(5) 성교 후에 이상출혈이 있는 여성
(6) 흡연하는 여성
(7) 장기간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
(8) 면역 억제제 등의 치료를 하고 있는 여성
(9) 자궁암 검사에서 이상이 나온 적이 있는 여성
예방을 위해: 자궁 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세포진 검사와 같은 검진을 통하여 이상유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입니다. 특히 20세 이전에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더욱 관심을 갖고 정기검진을 받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자궁 경부암은 출산이 끝난 30대후반부터 50세까지의 연령층에서 비교적 발생율이 높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기까지 수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30세 이상의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자료:건강샘>
14. 질염
자궁내막이 질은 정상적으로 항상 윤활액이 분비되어 질벽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보통 냄새가 없이 맑은 것이 정상이나 염증이 생긴 경우는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색깔이 평소와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질염이라고 합니다.
나. 질염은 왜 생기나요?
질염은 항상 감염에 의하여 야기되는 것은 아니며, 꽉 쪼이는 의류나 통기가 안 되는 옷을 착용한 경우 ,경구용 피임제 복용, 폐경, 당뇨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에 의해 야기되는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가드네레라 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 질염의 증상은?
질염에 걸린 경우 흔하게 냉,대하증으로 팬티가 젖을 정도로 질분비물이 많은 경우 분비물의 색이 진하거나 끈적이며 흐르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정상적인 질분비물과는 구분하여야 합니다. 정상적인 질분비물은 질에서 떨어져 나오는 세포사이의 조직액이 밖으로 스며 나오는 산출액과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점액, 자궁내막 나팔관의 산출액등이 있는데, 색이 희고 뭉쳐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염에 걸리면 질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을 동반합니다. 질염은 균의 침범으로 감염되는 성병의 일종입니다
라. 질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여러 형태의 질염이 있기 때문에 질환의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합니다. 항생제를 비롯하여 질크림이나 좌약 등을 사용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다른 성병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남성 성 상대자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 질염의 예방
(1)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건조하게 합니다.
(2)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여성용 위생 분무기, 향기 나는 화장지, 향기 나는 삽입물 등을 피합니다.
(2) 생리기간 내내 삽입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3) 피임용 기구를 깨끗하게 사용하십시오.
(4) 꽉 죄는 바지, 면이 아닌 내의, 습기를 방축하지 못하는 의복 등을 피하십시오.
(5)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십시오.
(6) 대변 후 깨끗이 닦으십시오.
(7) 휴지 사용 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으십시오.
바.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가드네레라 질염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1)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질염입니다.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성교로 전염되는 것은 확실하며, 그 외 변기, 수건, 목욕탕에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냉의 양이 속옷을 자주 갈아 입을 정도로 많고, 묽으며 누런 농성 분비물이고, 거품이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질은 몹시 가려우며,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있고, 때로는 성교통을 동반하며, 질 점막은 염증 반응에 의하여 발적됩니다. 반면 남자는 대개 증상이 없으나 간혹 요도구의 발적과 드물게 농성 분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이 없더라도 배우자 모두가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항원충제를 복용합니다.
(2) 칸디다 질염
이것은 칸디다라는 진균(곰팡이)이 유발하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성교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그 외에 당뇨병, 임신, 비만, 항생제의 복용, 피임약의 복용 시에도 잘 발생합니다. 증상은 우유 또는 치즈 모양의 분비물과 함께 심한 질의 가려움증이 있고, 붉은 구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는 항진균제 질정을 사용합니다.
(3)가드네레라 질염
원인은 가드네레라라는 세균이며, 주로 성교에 의해 남녀 모두에게 감염되나 남성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습니다. 냉은 양이 적고, 회색의 묽은 분비물이 나오며, 생선 비린 냄새 같은 특이한 악취가 납니다. 반면 질에 충혈이나 심한 가려움증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치료는 역시 부부가 함께 진행해야 하며, 항원충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됩니다.<자료:건강샘>
15. 질 캔디다 증
자궁내막이 외음부 및 질이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에 의해 감염된 것을 질 칸디다증이라 합니다.
나. 질 칸디다증은 왜 생기나요?
원인균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입니다. 질 칸디다증을 유발하는 신체적인 인자가 있는데 임신부, 당뇨병, 경구 피임약의 장기 복용, 전신적 항생제 투여나 다량의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 폐경 이후의 여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등이 그것입니다.
다. 질 칸디다증의 증상은?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 비지 같은 냉이 흐르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이 질염은 무좀과 같은 계통의 곰팡이가 증식하여 생기는 것으로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 비만한 분들에게 잘 생기고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등으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였을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 치료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경구제와 질정제, 연고 등을 사용하는데,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배우자와 함께 치료 하기도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음부 및 질 칸디다증의 증상으로는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치즈 형태의 질 분비물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질 통증, 성교통, 외음부의 따가움과 자극들이 있을 수 있으며, 배뇨시 통증 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음순 및 외음부 피부의 부종과 홍반 등을 볼 수 있으며, 특징적인 증상은 소음순 안쪽으로 하얀 분비물 같은 것이 달라 붙어 있는 것입니다.
라. 질 칸디다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항 진균성분의 질 좌제(clotrimazole )나 경구용 항진균제( ketoconazole or fluconazole)를 복용하면 치료가 됩니다.
마. 질염의 예방
(1)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건조하게 합니다.
(2)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여성용 위생 분무기, 향내 나는 화장지, 향내 나는 삽입물 등을 피합니다.
(3) 생리기간 내내 삽입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4) 피임용 기구를 깨끗하게 사용하십시오.
(5) 꽉 조이는 바지, 면이 아닌 내의, 습기를 방축하지 못하는 의복 등을 피하십시오.
(6)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십시오.
(7) 대변 후 깨끗이 닦도록 합니다.
(8) 휴지 사용 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도록 하십시오.<자료:건강샘>
16. 질 소양증
자궁내막이 질 가려움증은 특정한 질환이 아니며 여러 가지 부인과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즉 질 가려움증이라는 질환은 없습니다. 질 분비물이나 유방의 통증 등과 마찬가지로 부인과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한가지입니다.
나. 질 소양증은 왜 생기나요?
가장 흔한 원인은 폐경기에 즈음하여 호르몬의 균형에 변화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젊은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이나 기타 간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질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면발이나 옴 같은 기생충에 의한 감염, 기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 또는 접촉성 피부염 같은 질환에서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 질 소양증의 증상은?
폐경기에 동반하여 극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 질 소양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접촉성 질염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여러 가지 질 가려움증에서도 외음부와 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소염 효과가 있거나 항 히스타민 효과가 있는 연고를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 목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 소양증의 일반적인 처치
(1) 원인과 긁는 습관을 제거합니다.
(2) 정신적 긴장은 소양증을 유발하므로 이를 조장하는 caffeine 이나 theobromines 이 함유된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류의 음료와 알코올을 금합니다.
(3) 모제품과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외부자극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4)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를 피합니다.
(5) 목욕은 규칙적으로 하고 목욕 시 피부윤활제를 목욕물에 타서 사용한 후 피부연화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노인성 소양증, 동계 소양증 혹은 건피증에 도움이 됩니다.<자료:건강샘>
17. 질 진균증
질진균증은 사는 동안 언제라도 걸릴 수 있지만 가임기에 가장 흔하고 주기적으로 재발한다. 칸디다라는 진균이 원인균으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외음부와 질에 불쾌한 소양증과 분비물을 동반하며 구강 등에도 발생한다.
가. 원인은 무엇인가?
진균은 5명에 1명꼴로 발견되며 대부분은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진균의 증식은 면역 체계와 질내 정상 세균주에 의해 억제되고 있는데, 이 세균주가 항생제나 살정제 등에 의해 파괴되면 진균이 증식해서 증상을 일으킨다.
질내 세균들은 여성 호르몬의 농도 변화에도 파괴될 수 있다. 임신중 또는 생리 직전이거나, 경구 피임약 등 여성 호르몬 농도에 영향을 주는 약물 등이 그 예이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에게 질 진균증이 더 잘 발생하고, 스트레스도 질 진균증을 유발한다.
나.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증상은 며칠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다음과 같다.
* 외음부와 질에 작열감과 소양증(외음부 질염)이 나타난다.
* 치즈같이 진하고 하얀 질 분비물이 나온다.
치료하지 않으면 홍반과 구진을 형성하기도 한다.
다. 어떻게 치료하나?
그 전의 경험으로 보아 질 진균증이 확실하다면 의사에 의해 항진균제를 처방을 받게 된다. 항진균제는 질정 형태나 크림 또는 알약 모두 이용 가능하다. 증상이 없어지기까지 며칠간은 성교를 피하나 성교 상대의 치료는 대체로 필요하지 않다.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자가 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
의사는 질 분비물을 보고 진단을 내리며, 내진을 하고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진균증을 확진한다.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의사는 자가치료법을 소개해주거나 강력한 항진균제를 처방할 수 있다. 치료는 대개 성공적이지만 재발이 잦다.
라. 어떻게 예방하나?
질 진균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질 부위를 물로만 세척한다. 목욕 첨가제나 향수 비누, 방취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 질에 자극이 될 경우 살정제나 윤활제, 고무 콘돔 등을 피한다.
* 향수 생리대나 탐폰 등을 피하고 탐폰 대신 생리대를 사용하고 자주 바꿔준다.
* 외부 생식기를 깨끗하고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면으로 된 느슨한 속옷을 입는다.
*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피해야 한다.<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18. 세균성 질염
질내 정상 균주 중 일부, 특히 질 가드네렐라, 마이코플라스마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야기된다. 그 결과 질내 정상 균주의 평형이 깨지게 된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에서 호발하고 때때로 성교를 통해 전파된다. 대개 증상이 없지만 일부 여성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나는 회백색 질분비물과 소양감을 호소한다. 드물게 골반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가. 어떻게 치료하나?
의사는 증상으로 세균성 질염을 진단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균을 찾기 위해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하며, 이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대개 경구용이나 질에 넣는 질정 형태의 항생제로 치료한다. 성교 상대자도 감염 여부를 검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치료 후에 이틀 정도가 지나면 완치되는데 재발이 잦다.<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19. 바톨린염
바톨린샘은 외음부로 개구되어 있는 관을 가진 완두콩 크기의 샘으로 성교 시에 외음부에 윤활액을 분비한다. 바톨린염은 이 샘이나 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때로는 불결한 위생 상태로 대변의 세균이 샘을 침입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성교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주변 조직의 종창과 통증을 동반한 농양을 형성한다. 한쪽 혹은 양쪽 모두에 나타날 수 있으며, 관이 막히는 경우에 통증은 없이 종창이 발생하는데 이를 바톨린 낭종이라고 한다.
바톨린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면 수일 만에 완치된다. 진통제도 증상을 완화시킨다. 농양은 국소 마취 하에 배농시켜야 한다. 바톨린 낭종의 경우는 크기가 크거나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에 제거한다. 바톨린염은 재발이 잦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 외음부 소양증
외음부로부터 항문 주위에 걸쳐 심한 가려움이 있는 것을 통털어 외음부 소양증 또는 질 소양증이라고 합니다. 대개 부인과 외래 환자의 10%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나. 외음부 소양증은 왜 생기나요?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월경이나 정상 분비물 이외에 질이나 외음부로 흘러나오는 이상분비물을 냉이라고 하는데 냉은 불결한 성관계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으로도 성적 흥분 시 배란시기에도 맑은 대하가 흘러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병적인 대하는 색깔을 띠고 냄새가 나며 외음부를 가렵게 하는데, 외음부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트리코모나스성 질염과 캔디다성(곰팡이성) 질염입니다.
전신적 원인으로는 당뇨병, 약에 대한 과민증가 알레르기증, 화학 자극제, 피부질환이 있을 때, 비타민 결핍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B군의 결핍이 있을 때, 빈혈, 백혈병, 간염결핵, 신경피부염 등 수 없이 많습니다.
다. 외음부 소양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중요한 검사로는 빈혈검사, 당뇨병의 뇨검사, 트리코모나스 진균 질환, 세균배양검사, 암에 대한 세포진, 성병에 대한 혈청 및 항원 검사, 요독증과 당뇨병에 대한 혈액화학 검사, 영양 실조증이나 단기 국소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특정 피부 질환에 대한 생검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소양증을 초래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국소 자극제를 없애고 꼭 조이는 의복을 입지 말아야 합니다.
하이드로코티손 크림 같은 소양증 치료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폐경후의 환자에게는 에스트로젠의 질 내 사용에 의한 질 분비물의 제거는 중요한 보조적 치료의 하나입니다. 부끄러워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2차적 증상이 나타나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라. 여성의 병을 예방하려면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가 노화되어가고, 이로 인해 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질병은 몇 가지 점에 유의한다면 예방이 가능하고, 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도 있으므로 아래에 적힌 건강유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경산부들은 매 6개월이나 1년마다 자궁암 검사를 받을 것.
(2)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혈액검사, 혈청검사, 소변검사, 간기능 검사, 간염검사, 가슴X선촬영을 받을것.
(3) 유방에 덩어리가 생겼는지를 누워서 자가진찰법 (self-examination)으로 만져볼 것 - 유방암 조기 진단법
(4) 마지막 월경일을 꼭 기록하여 놓을 것.
(5) 남편의 포경수술 여부를 확인할 것.
(6) 성교 후 출혈.이상대하.폐경기출혈은 위험 증상임을 기억할 것.
(7) 빈혈이 생긴 경우 철분 제제를, 적어도 6개월이상 복용할 것.<자료:건강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