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이맘의 육아일기 풀 스토리(full story)
붙어있으면 싸우는 소리가 그치지 않는
두 형제 덕에 매일 도를 닦고 있는 지발이입니다.
며칠 전 윤서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길,
선생님이 형이랑 나눠먹으라며 사탕 두 알을 주더군요.
사탕을 무지 좋아하는 윤서인지라
받자마자 까달라고 하더니 우물우물거리며 금방 먹더라구요.
겸이는 집에 있는 사탕이나 주자는 생각으로
윤서에게 마저 하나 까주려고 했더니 그건 형님줄꺼라며
절대 안먹고 한 손에 꼬옥 움켜쥐고만 있네요.
겸이에게 윤서가 너 주려고 안먹고 가져왔다고 얘기해줬더니
겸이는 자기에게 준 사탕을 반으로 깨달라더군요.
그러더니 윤서 반 쪽 저 반쪽으로 나눠먹더라구요.
인석들의 이쁜 마음에 왠지 눈물까지 찔끔 나왔습니다.
물론 이 아름다운 평화는 채 10분도 안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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