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자료]/산부인과질환

외음부 소양증

뚜뚜SKY~ 2008. 3. 30. 00:44
외음부 소양증


■ 정 의 :

외음 소양증은 질소양증이라고도 합니다. 말 그대로 여성의 외음부에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약 10%는 이런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외음부의 질환 때문에 생기지만 일부분은 당뇨와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때로는 가려움증과 통증과 구별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즉 처음 가려움증이 생겨서 긁게 되고 결국 습진이 생겨서 통증이 생기는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원인/병태생리 :

가장 흔한 것은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감염 중에는 질염이라는 형태가 가장 흔합니다. 질염은 말 그래도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개는 질분비물이 동반됩니다. 질염은 캔디다라고 하는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가드넬라라고 하는 세균 때문에 생깁니다. 옴, 이 같은 기생충 감염도 있습니다. 이 경우 회음부에서 이러한 기생충을 발견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헤르페스 라는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가려움증이 생길 수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여러 가지 화학물에 대한 알레르기 때문에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뒷물용 약, 비누, 세정제, 옷감 연화제나 세제, 콘돔의 고무 혹은 파우더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으면 외음부 소양증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는 언제부터 가렵기 시작했고 어떠한 경우에 가려운지를 잘 생각해 보면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질에 생기는 여러 피부질환도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질에 생기는 피부염 중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것에는 지루성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이런 피부질환은 특정 피부병변을 눈으로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 약물 과민반응, 통풍, 임신, 건선, 간 및 신장질환이 있어도 외음부 소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외음부 소양증 뿐만 아니라 해당 질병의 증상이 있어서 구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의 경우 외음부 소양증과 함께 물을 많이 먹고 체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치 료 :

따뜻한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손가락을 질속에 넣어 소금물이 질 속에 들어가게 한 다음 10-15분 정도 가만이 있으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폐경 이후에 가려움증이 생겼으면 폐경으로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호르몬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르몬제는 먹는 것도 있고 바르는 것도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부부관계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을 일으킨 균이 배우자에게 옮겨 배우자도 고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자가 콘돔을 사용한 후 가려움증을 느낀다면 가려움증이 콘돔을 만드는 고무때문인지 아니면 콘돔에 묻은 파우더 때문인지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 콘돔의 안쪽과 바깥 쪽을 조금씩 떼어서 양쪽 팔에 붙이고 48시간 동안 반응을 보아서 구별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려우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이나 자궁암의 초기 증상이 가려움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뇨병이 있어서 가려움증이 생긴 경우는 당뇨를 치료해야만 증상이 좋아집니다. 만일 당뇨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가서 당뇨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가려움증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자가치료로 좋아지지 않을 때
·가려움증이 점점 심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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