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어 :
음경 악성종양
■ 정 의 :
음경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음경암의 대부분(98%)은 편평세포암입니다. 대부분 귀두에 호발하며 포피, 음경부 순으로 발생하고, 유두상이나 궤양성의 형태를 띱니다.
■ 증 상 :
음경암은 병소 자체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포피 내 간지러움증, 작열감 등이나 귀두 또는 음경부의 궤양, 경결이나 홍반, 작은 결절, 외장성 성장 등을 호소합니다. 포경포피가 병변을 가리는 경우에는 15~50%의 환자들이 적어도 일년 이상 병원을 늦게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동통, 심한 악취성 분비물, 배뇨자극 증상, 출혈과 요폐 등이 있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
음경암과 관련된 원인적 인자는 불결한 위생상태와 포경 상태입니다. 출생 직후 포피환상절제술(일명 포경수술)을 시행받은 남자에게 음경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음경암 환자는 발견 당시 69%가 포경상태입니다.
포경상태의 포피구지가 축적되어 만성염증이 생기며 이것이 암을 유발한다고 여겨지며, 자궁경부암과 음경암의 연관관계로 인해 바이러스가 하나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진 단 :
음경암 환자의 대부분은 검사소견에서 정상을 보이나 병소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국소감염이 심한 경우 빈혈과 백혈구증가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음경암의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생검이 필요하며, 진단 당시 이미 50%에서 서혜부임파절 병변이 나타납니다. 서혜부임파절 병변은 대부분이 부드럽고 고무같이 촉지되며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심하게 진행될 경우 서혜부 피부궤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음경암에서 배설성 요로조영술은 도움이 되지 못하며, 임파선조영술은 과거에 많이 시행되었으나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대치된 상태입니다. 초음파는 임파절검사에 유용한 것으로 인정되며 자기공명영상은 원발병소의 침윤범위 평가에 80% 이상의 정확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전이를 위한 검사로는 흉부단순촬영, 골주사 등이 있습니다.
■ 경과/예후 :
침윤성 음경암은 궤양성이나 유두상 병변으로 시작해서 점차 커지면서 귀두나 음경부를 침윤하는데 이때 Buck 근막이라는 구조물이 있어 암의 음경해면체 침윤과 혈행성 전이를 방지하는 벽으로 작용합니다. 음경암의 주된 전이는 림프절 전이로, 서혜부 및 장골림프절로 전이됩니다. 음경의 림프배출은 교차성 연결이 있어서 양측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서혜림프절은 골반림프절로 배출됩니다. 음경암의 원격전이는 10% 이하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폐, 간, 골, 뇌를 침윤합니다.
음경암에서 생존율은 림프절의 전이 유무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은 65~90%입니다. 서혜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30~50%로 떨어지며, 장골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만입니다. 연조직 전이나 골전이가 있는 경우에 5년 생존한 환자의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 합병증 :
동통
심한 악취성 분비물
출혈 및 빈혈
요폐
■ 치 료 :
1. 원발성 병소
원발성 병소에 대한 생검 후 치료는 병리소견 및 병소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침윤성 음경암의 치료목표는 적절한 변연을 남기고 병소를 완전제거하는 것입니다. 포피에 있는 병소는 단순 포피환상절제술(포경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귀두나 원위 음경부의 병소는 정상조직 2cm를 포함하여 부분 음경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병소가 근위 음경부에 있거나 부분 음경절제술로 인해 성기능 유지가 안되거나 서서 소변을 볼 수가 없다고 판단될 때에는 전음경적출술 및 회음요도루조설술을 시행합니다.
2. 국소림프절
서혜부 림프절의 증대는 반수에서 염증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발성 병소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고 4~6주간의 경구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생제 사용 후 지속적인 림프절 병변 시에는 전이성 병변으로 생각하고 양측 장골서혜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항생제 사용 후 림프절 병변이 소실되면 저병기 종양에서는 관찰만을 고려하나 고병기 종양에서는 전초림프절 생검이나 제한적 림프절절제술로 림프절 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심한 서혜부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는 항암제 투여를 시행합니다.
■ 예방법 :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음경암 예방이 도움이 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다음의 음경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의사를 찾아가십시오.
일반약제로 잘 치유되지 않는 성기의 궤양성 병변
음경부의 경결이나 홍반, 작은 결절 등이 관찰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