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 하는 방법 10가지. 초딩 엄마로 살아가면서 2008.01.27 09:30 | 초딩 생활 이야기 |
내가 결혼 한지가 어언 30년이 다 되어 가는 듯한데 그 기간 중 이혼을 해야 하겠다고 몇 번 생각해 봤나 억지로 기억해 봤다.
결혼을 하고 나니 남편이란 사람은 후딱하면 병원에 실려가는 사람이었다.
그 때 나는 죽을병 걸린 사람한테 시집 잘못 왔나 생각되어 어떡하면 되나 하며 도망 갈 생각을 잠시나마 했다.나중에 알고보니 이 사람은 장이 안 좋아 잘 꼬이는 체질을 가진거다.어~~휴~~
한 5년 동안은 죽기 살기로 싸우는데 이건 지금 생각하면 싸움거리도 안 되는 것이 왜 그 때는 목숨을 걸 정도로 심각했었는지~ 시어머니와 손윗시누이가 수녀로 계시다 몸이 안 좋아 수녀되기를 접고 나오셔서 같이 살게 되었고 집 주위로 시누이가 둘이 같이 살게 되었으니 그 또한 스트레스였나보다.
거기다 남편은 시집식구들 앞에서 괜히 날 말로 쥐어 잡으니 둘이 있으면 그것 같고도 싸운다.
시어머니는 나를 당신 딸의 발뒷굼치 만큼도 생각을 안 하고 당신딸이 무조건 최고라는 자식사랑을 끔찍히 하는 전형적인 한국의 시어머니다.
밥은 꼭 삼시세때를 따뜻한 밥을 해 먹어야했고 반찬도 한 가지 정도는 꼭 바뀌어야하는 ~그리고 밥상에 나왔던 반찬은 다 먹거나 남으면 무조건 버리는 이상한 식생활을 하는 집이었다.
그러니 무슨반찬을 어떻게 해 먹는냐를 항상 걱정하는 그 시절이 지겹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리운건 왜일까?
왜냐하면 지나간 일이여서일게다. 어느 유명인사가 나와서 하던 말이 생각난다.
추억은 아주 힘든 일일수록 아름답다고~~
한 마디로 지나고나면 그만이라는 아주 순수한 진리를 빨리 터득 할수록 이혼은 하면 손해란 걸 안다.
그런데 예외는 있다.
남편이 때리는 것은 버릇이다 그리고 병이다.또 바람을 피는 것도 어쩌면 병이라고 생각해 버리고 꾸준히 다른 여자를 보는 아니 다른 남자를 찾는 버릇이고 병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 또 하나, 빚지는 것도 버릇이다 .
갚아주면 또 빚진다. 이런 사람하고는 살아 봤자 평생 빚 갚아주다 볼 일 못본다 서로 못 할 일이다.
그러면 이혼을 안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결혼 하기전에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교육을 받자.왜냐하면 여자와남자가 구조적으로 너무 다르다
그것을 그곳에서 가르쳐 준다.다른 기관에서도 있겠지만 카톨릭신자는' M.E교육'이란게 있다 .
둘째; 부모님을 생각하며 참자.조금만 참아보자 어느 일이던 처음 아닌 두세번까지는~
셋째 ;참아보다 안되면 대화를 해 보자. 난 여자니까 여자 입장에서 말하면 될 수 있으면 목소리를 낮춰
서 말을 하는거다. 왜냐하면 남자들은 지기 싫어하는 습성을 갖고 있기에 나중에 울면서 후회를
할지언정 절대로 안 진다.
넷째;이혼을 하고 난 뒤에 지금보다 더 행복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어느 남자가 못 살겠다 내게 말하
길래 들으니 별거아니다 난 말한다 지금 이혼을 하면 지금보다 백배가 더 힘들고 괴로울거라고~
감수 할 수 있겠냐고~
다섯째; 먹고 살 수 있는 힘이 있는가? 지금은 돈 달라고 악 쓸 남편이 있고 등따습고 배부르게 해 줄 사
람이 있다.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돈이 아무리 없어도 여자들은 남편과자식은 절대로 굶게 안
한다.
여섯째; 나를 반겨 줄 사람이 있는가? 이건 예왼데 우리 아주버님이 돌아가신 뒤에 형님이 하신말
"동서! 큰아버지가 가시니 화 낼 곳이 없어."난 이 말이 참 와 닫는다. 악 써도 받아 줄 사람은
재혼한 남편또아내가 아닌 '조강지처부'다.
일곱째;자식을 올바로 볼 수 있는 자신이 있는지~자식은 거울이다. 꼭 나처럼 산다.
여덟째;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지~괜히 주눅이 들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정말 씩씩하게 살 수 있는 자
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아홉째;내가 울어도 누가 청승떤다고 흉은 보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자. 맘대로 울지 못하는 것도 슬픈일
열번째;모든짐을 다 내려 놓아도 다시 다른짐이 내 어깨에 다시 실린다는 것을 명심하자.
말을 안 해서 그렇지 털어 놓으면 모든사람은 다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거다.
말하자면 종류만 다르지 가지고 있는 힘든 삶의 무게는 다 똑같다는거다.
결혼은 할 때부터 잘 못 꿰어진 단추다.
그것을 천천히 다시 풀고 처음부터 다시 꿰는데는 적어도 15년의 시간은 걸린다.
그리고 다시 떼어 다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평생이 걸린다.
이게 인생이다. 인생은 혼자사는게 아니다. 가족도 생각하고 이웃도 생각하는 테두리다.
내 인생은 내거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까딱 잘못하면 잘못 걸어 갈 길을 내가 만들어 놓고 나 혼자 걷고
있는 외로운 길이다.
이제 나로 하여금 다른사람들이 행복해 지게 노력하는게 어떨까?
'[Etc,.] > E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절히 기원합니다 내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0) | 2008.05.16 |
---|---|
타이어 기본 개념.. (0) | 2008.05.13 |
[스크랩] 남자만 보세요! (0) | 2008.04.19 |
대선에 대한 나의 의견 (0) | 2007.11.24 |
사랑해.. (0) | 2007.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