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
항문에 생기는 암은 전체 대장암의 1-2%에 불과한 드문 암입니다. 암의 성격은 대장암과 차이가 많고 세포의 모양도 달라 치료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항문의 바깥쪽에 생기는 암은 남자에서 흔하고 항문 안쪽, 즉 직장에 가까운 곳에 발생하는 암은 여자에서 흔합니다.
■ 증상 :
증상은 출혈과 항문의 통증, 이물감, 그리고 항문 부위의 가려움증입니다. 소량의 출혈도 조심하여야 하며 항문 부위가 아프거나 눌러서 통증이 나타나면 주의를 요합니다. 항문 주위가 발적이 되거나 붓고 아프면 의심하여야 합니다.
■ 원인/병태생리 :
원인은 만성적인 자극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문 부위의 성병, 치루, 치열, 만성 치질 등의 자극이 장기간 계속되어 암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특히 AIDS 환자처럼 동성연애자가 항문을 통한 성교로 항문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진단 :
직접 육안으로 보면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고무장갑을 낀 손가락을 환자의 항문을 통하여 넣고 항문 안쪽에 만져지는 혹이 있는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장갑에 묻어나는 대변의 양상, 출혈 유무도 검사합니다. 이상의 검사에서 종양이 의심되면 직접 조직을 소량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검사를 합니다.
■ 경과/예후 :
주위 림프절로 암이 퍼지지 않았으면 수술로 55-70%의 완치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림프절에 퍼져 있으면 수술로 모두 절제하여도 5년 생존율이 20% 미만입니다. 최근에는 방사선과 항암제를 동시에 투여 함으로써 약 70%의 완치율을 보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치료 :
수술: 단순히 암 덩어리만을 떠어내고 다른 치료를 추가로 하는 방법과 항문 주위 암덩어리와 림프절, 주위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떼어내고 대장을 복부로 돌려서 몸 밖으로 빼내어 대변이 항문으로 나오지 않고 복부로 나오도록 하며 이곳에 비닐백을 사용하여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과 항암제 동시치료: 항문 부위에 방사선 츠료를 하면서 동시에 항암제 주사, 혹은 먹는 항암제를 투여하여 두 가지 치료법의 상승효과를 노리는 치료법입니다. 점차 수술 치료법과 마찬가지 효과가 입증되어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경향은 먼저 방사선과 항암제 동시 치료를 하고 만약 암이 남아 있으면 추가로 수술을 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 예방법 :
항문 주위의 감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막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만성적인 치질로 고생하시는 분은 정기적인 검진을 바랍니다. 의사선생님이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검사함으로써 쉽게 암을 찾아 낼수 있으며 직장경 검사 또는 대장내시경 검사로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럴때엔 의사에게 :
출혈과 항문의 통증, 이물감, 그리고 항문 부위의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찰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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